스페인 바 Mi Casita ミ・カシータ

빠에야가 땡겨서 찾아갔습니다.



오사카역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지하 1층에 위치.



런치에는 빠에야 + 샐러드가 880엔이라는 착한 가격.



총 7개 종류의 빠에야가 있습니다.

이름으로는 뭔지 알수가 없어서 대충 들어가는 재료들만 보고

무난해보이는 아리칸테와 발렌시아를 시켰습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가게 입니다.

뒤쪽에는 테이블이 10석정도..



바 테이블에 8명 정도 앉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 바' 라는 이름에 맞게 여러가지 리큐르들이 있습니다.

딱히 먹고싶지는 않아서 시키진 않았습니다.

술은 샹그리라가 좀 땡기긴 했지만..



먼저 나온 샐러드



꽁치? 멸치? 

조금 비린데 샐러드와 치즈는 입맛 돋구기에 좋습니다.



스테이크 & 계란이 올려진 빠에야



고기 위주의 빠에야는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낯선 맛이라서 당황했습니다.

빠에야의 수분없는 딱딱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soso 



오징어, 닭가슴살이 들어간 빠에야



역시 빠에야는 이런 비쥬얼 이어야..



늘러붙은 밥을 긁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닭 대신에 해산물을 썼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은 들지만,

가슴살도 나름 잘 어울립니다.



가볍게 스페인 런치 먹기 좋은 곳.


우메다역 근처에 위치한 코탄 라멘.

체인점이지만 타베로그 평이 좋기에 들러봤습니다.




찾기는 쉽습니다.




자판기 시스템이 아니고 종업원한테 말해서 주문하는 시스템.

종업원 수가 많고, 정돈이 잘 돼 있어서 편했습니다.



들어가니 바 테이블 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평범한 구성



세트메뉴가 따로있으니 당연히 세트로 시킵니다.

구성이 아주 맘에드는데, 라멘+야키메시+교자 조합도 있습니다.

육수도 쇼유, 미소, 시오 3종류가 모두 있습니다.



런치세트는 할인도..

저는 챠한셋트-쇼유(야키메시가 같이 나오는)를 시켰습니다.



바로 앞에서 야키메시 볶고 면 삶아내는걸 보고있으니 즐겁네요



옆 자리에 이런게 놓여있는데..



파?



쇼유라멘



야키메시.

일본에서 맛 없는 야키메시는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앞에서 볶아내는걸 봤는데 짧은 시간에 어쩜 이렇게 맛있게 볶는지..



사진 찍고 있는게 괴로울지경



쇼유답게 느끼하지 않고 입에 달라붙는 육수입니다.



면 두께도 좋고. 배가 고팠어서 단숨에 다 먹어버렸네요



잘 먹었습니다.


이제 오사카 갈땐 기본이 김해공항 입니다.

인천에 비해 비행기값도 저렴하고 왕복 교통비도 그게 그거라서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술입니다.

...

 


한적한 김해공항.

1시간 전에와도 급한 마음이 안드는 곳



오사카로 갑니다




웰컴투간사이


아무생각없이 열차를 타는 바람에 각역정차 열차를 타버렸습니다.

중간에 급행으로 갈아타고 예약해논 에어비엔비로 고고



늦게 예약한 바람에 위치는 좋지않은 곳에 위치한 숙소.

문을 열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포켓몬들..;

주인이 포켓몬 덕후인가 봅니다.



평범한 원룸입니다.

근데 문제는 하루종일 난방을 틀어놔도 방이 따듯해지지 않습니다.

단열/단음 안된다는 말로만 듣던 one of 일본의 흔한 주택 인가봅니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습니다.



2015년의 y bar





(또 간판 찍는걸 까먹어서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가져왔습니다)


12월인가 친구가 y bar에 갔을 때, 야마토상이 1월 말에 바를 닫는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지만 바로 체념을 하고 꼭 1월달에 다같이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급하게 성수기의 비싼 비행기값에 눈물을 흘리며 표를 예매했습니다. (1월 14일)


(1월 11일 트위터)


트친분이 도쿄 바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y bar를 추천.

어쩌다 보니 저의 도쿄 여행과 일정이 겹쳤습니다.



1월 20일 도쿄로 가는 날


인천-하네다 대한항공. 

눈 때문에 거의 조금 늦어서 밤 10시 반 쯤에 하네다에 도착했습니다.

하네다에서 모노레일 막차를 타기위해 허겁지겁 뛰어다녀서 정신은 이미 안드로메다에..


간신히 모노레일에 타고 숨을 돌리며 트위터를 켰는데....



?????

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 1차 멘붕


이미 시간은 거의 11시고.. 롯본기에 도착하면 12시인데.. (y bar 가려고 숙소도 롯본기에 잡았습니다)

거기다 나머지 일행 2명은 피치항공을 타고와서 대략 새벽 2시나 돼야 롯본기에 도착합니다.


내일 밤 일찍 다같이 y bar에 찾아가려고 했는데 날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


어떻게든 다른 생각을 해보려 망상까지 합니다.

'이제 y bar가 문을 닫으니까.. 이 분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한게 아닐까..?'


마음을 다잡고 멘션을 보냈습니다.


-침착한 척-





하지만 기다려도 답 맨션은 오지않고..



결국 친구와 결단을 내렸습니다.

'일단 가서 오늘이 끝인지 확인하자!!'



롯본기 번화가에서 아주조금 떨어져있는, 어떻게 보면 숨겨져있는 y bar.

이미 새벽 12시. 문을 다짜고짜 박차고 들어갔습니다.



"야마토상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바에 이미 계셨던 분들의 시선을 받는게 조금 부끄러웠지만 절박하면 얼굴에 철판이 깔립니다.


야마토상의 대답은 오늘이 마지막 이랍니다.



마지막이라니.. 이미 시간이 새벽 12시지만 바로 자리에 앉습니다.

아직 도쿄에 도착도 못한 일행들을 걱정하며, 야마토상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칵테일 주문하자마자 자기가 먹을 술을 만드시는 야마토상.

딱 한 잔치 남은 조니 블랙으로 하이볼을 만드십니다.


마지막이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대놓고(?) 술을 드시는 야마토상



첫 잔 진 피즈.


새벽 2시에 올 일행들 기다리는 겸 천천히 마시기로 합니다.



오늘이 토요일(1/20) 이었는데 이번 주 내내

y bar의 마지막을 축하하려 방문하는 단골손님들 위주로 상대하신다는..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손님이 많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 4-5시간 바에 있어도 많아야 2-3분 정도 오는게 전부였는데

오늘은 들어갔을 때 부터 2분이 계섰으니..



친구가 주문한 김렛.



술술 들어가야하는데 조금씩 먹으려니 힘들었습니다.



야마토상이 떠나고 이 곳이 어떻게 쓰이나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다른 바텐더가 와서 쓰신다는 듯. 남은 보틀들도 아마..



조금 남은 로얄 하우스홀드 먹어보라며 한 잔씩 주십니다.

원래 영국왕실에만 유통되는데, 일본에만 수입되는 위스키라고.

나중에 찾아보니 라쿠텐가격도 20000엔이 훌쩍 넘었습니다.



(맛은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공짜술에 토를 달면 안됩니다-




마지막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2013년에 열어서 2017년에 문을 닫는 y bar

추억이 많았던 곳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위스키 하이볼 부탁드리니 하쿠슈로 해 주십니다.



말이 필요없는 훌륭한 밸런스의 하이볼.



새벽 2시가 다 된 시간.

나머지 일행이 하네다에서 택시를 타고 롯본기로 달려왔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 모였겠다

바로 샴페인을 하나 주문하는 일행

루이 뢰더러 크리스탈을 좋은 가격에 주겠다는 야마토상의 말에 바로 ok.



좋은날엔 역시 샴페인이 좋습니다.


야마토상도 같이 한 잔 하고,

다들 술 좀 들어가고,

시간도 새벽을 달리고 있으니 점점 몽롱해집니다



이 비싼 샴페인의 맛이 기억나지 않는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y bar를 닫고 뭐 하실건지 물어봤는데, 아직 고민중 이시라는..

밤에 하는 바텐더 일 보다는 낮에 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당연히 술과 칵테일 관련 일이겠지만요)



저희가 들어오고 나서 옆 자리에 4분이서 단체로 오셨습니다.

배달음식을 시켜서 식사까지 하고 가셨습니다.


배달음식?

배달음식하니 예전에 먹은 카레라멘이 생각납니다.


(2016년 2월)


야마토상의 베스트 추천으로 시킨건데..

이걸 먹고 다음날 모두가 속에서 올라오는 카레냄새 떄문에 뒤집어졌습니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하는 추억이지만

그놈의 카레라멘만 생각하면...


저 손님분들도 카레라멘을 드셨던데 내일 괜찮으실런지




손님 나가시자 바로 정리하는 야마토상



한 쪽에 있었던 아드백 very young

베리 영이라니 궁금했던 맛.



야마토상의 칵테일 철학을 들으며 천천히 술을 목에 넘깁니다.



시간이 새벽 4시가 되니 모두가 지쳤습니다.

좀 더 일찍 왔었어야 했는데.. 



이상한(?) 칵테일을 주문하자 고민하는 야마토상



"뭐?"



이미 시간은 4시 반.

슬슬 일어날 준비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찍는 y bar 의 백 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항상 밖으로 나와서까지 인사해주시는 야마토상의 친절함.


마지막이라니 아쉽지만, 이쪽 일을 계속 하실테니 만남은 마지막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번외-



1. 오늘의 가격


ㅎㅎ;




2. 다음날 아침에 온 답 맨션


이 분 없었으면 이번 여행을 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려던 y bar를 가보지도 못했을 뻔 했으니..

오늘 같이 술 마셨던 일행들 모두가 너무 고맙다고 전해달라는데,

말 보단 다음에 술 한 번 사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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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여행  (0) 2017.01.19

이번엔 일본에 가기위해 들르는 목적이 아니고

그냥 부산에 술먹으러 가는 여행입니다.



빈 속에 위스키를 들이키기엔 부담스러워서

수육으로 유명하다는 평산옥에 들렀습니다.

부산역 근처라서 들르기도 좋네요



찬들.

간이 수육이랑 먹기에 딱



특이했던 수육 소스



분명 3인분을 시켰는데..



1인분 입니다



문화충격.

수육 3인분을 시키면 3접시가 나옵니다.

썰은 두께, 지방도 적절해서 맛이 참 좋던 수육



참고로 평산옥은 메뉴가 단 2개 입니다.

수육과 국수



궁금해서 시켜본 국수. 귀여운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그냥 평범한 잔치국수가 나올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국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1인 1국수 1수육하면 딱인듯


배를 채웠으니 택시를 타고 모티로 갑니다.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모티 가는 길.



MOTTIE....



사장님은 위스키 마시는 순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오늘따라 나두라가 너무 먹고싶어서 그만..


글랜리벳이 나두라 시리즈를 너무 찍어내는 바람에 16년 나두라는 보이면 마시는 편.

54.8도인데도 깔끔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좋은 나두라.



안크녹도 한 모금 먹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200주년 시리즈로 나온 라가불린 8년



라가불린 특유의 은은한 피트와 스모키함이 적절하게 섞인..



200주년 8년이 라가불린 16년보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나름(?) 저년도숙성이다보니 가격도 착해서 더 좋은 듯.



글랜모렌지 구형라벨이 보여서 먹은 모렌지 15년



모렌지는 먹을때마다 꽃과같은 향긋함이 매력적인데

향이 조금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찐-한 쉐리를 느끼고 싶어서..



쉐리 오크통을 압축기로 쥐어 짜내면 이런 맛이 나올까요?

카발란은 정말 대단합니다.



캐스크 스트랭스인것도 그렇고, 정말 미워할수가 없는 위스키.



마지막 잔은 도수 높은 버번으로..

부커스 안먹은지 좀 됐는데, 오랜만에 먹어도 부커스는 역시 부커스




분위기 참 좋습니다.



배는 좀 부르지만 안가긴 아쉬운 우리 돼지국밥



순대도 한 접시



부추도 푸짐하게 담아주는..



돼지국밥에



부추 풀어서 먹으면 말이 필요없는 말.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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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 일요일.. 거기다 비가 오는데..


여행와서 하루라도 술을 먹지 않으면 병에 걸리는 사람들인지라

어떻게는 바를 찾아서 술을 먹겠다는 의지로 돌아다녔습니다.


오사카역 근처에서 찾다가 닫았는지, 열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가보기로 한 바 히라마츠.


큰 백화점에 입점해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만..



빈 공간이 많아서 그렇지 자리는 그닥 많지 않은 바.


3명이서 가서 그런지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시는데,

바 테이블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서 착석했습니다.


첫 잔은 김렛으로.



괜찮은 김렛 한 잔 마시면서 바 분위기를 살피는데,

백화점안에 입점해 있을법(?)하게 고풍스럽지만 깔끔한 분위기.


메인 바텐더 히라마츠상과 바텐더가 두 분이 더 계시지만

사실상 모든 칵테일은 히라마츠상이 만드십니다.



오토시.

가나자와 에스트 타카하시에서 먹었던 마른 무화과도 있네요.

무화과로 치는 네타가 있어서 재밌게 얘기도 나누고..



알콜칠용 깔바도스.

웬지 르 몰통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남자 바텐더 한 분이 한국말을 잘 하시길래 '일본인이신데 되게 잘하시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한국인 이셨습니다.


한큐백화점에서 일 하시면서 히라마츠상에게 바텐딩 배우고 계시다고.

우연히 찾아온 바에서 이런 인연은 정말 반갑네요.



좋은 분위기에 그냥 공짜로 주신다는 크라이넬리쉬.

독병인지 뭔지 처음 보는 병에 이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던..



아직 먹어본적이 없어서 주문한 스프링뱅크 18년



스뱅 특유의 향에 부드러움이 극대화된 맛.


위스키 병을 구경하고 있는데 모든 병에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뭔가 특이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워낙 레어한 병들이 많아서 가격표시가 필수였던 것같네요



피트 한 잔 먹으려고 고민하다가 처음보는게 보여서 주문한

아드벡 슈퍼노바


피트 좋아한다고 되도 않는 일본어로 입을 놀리기 시작하니

떡하니



비교해보라고 아드벡 퍼페튬(Ardbeg Perpetuum)을 그냥 주십니다.

오우야..


둘 다 처음 먹어본 거라서 비교해보자면

슈퍼노바는 피트향이 훨씬 강력해서, 마치 아드백 텐의 강화판 느낌이었고

퍼페튬은 부드럽게 넘어갔던 느낌입니다. 피트는 슈퍼노바에 묻혀서 약하게 느껴졌던..



소독향으로 가득한 입좀 행구고자 위스키 하이볼 한 잔.

하이볼에 제일 어울리는 위스키로 부탁드렸는데 무슨 위스키 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옆에 계시던 남성 바텐더분도 아직 히라마츠상의 하이볼은 먹어보지 못했다며

총 두잔을 만들어서 주시는 히라마츠상. 



지금 보니 옆에 와인인지 뭔지 칠링도 하고 있네요



이름이라도 물어볼걸, 하는 생각이 드는 남성 바텐더분과 히라마츠상




괜찮은 럼 있냐고 물어봤는데, 맘에 들만한게 없으시다면서

그냥 이거 한 잔 (공짜로) 먹으라고 주신 보드카.

맛을 떠나서 너무 그냥 주셔서 당황ㅋㅋ..



BAR HIRAMATSU



마지막 잔.

닛카 위스키 1996, 62도.

62도라는거에 끌려서 주문했습니다.




물론 이쯤되면 맛이 기억날리가 없지요



하이랜드파크 어떤거 있냐고 물어보니

엔트리 하나 없이 별 이상한 보틀들을 하나씩 꺼내주셔서 모두가 당황..


일행이 주문한 하이랜드파크 올드보틀.



맛은 확실히 세월에 너무 열려버려서 부드럽기만 했던..

향마저 날라가서 조금 아쉬웠네요.


즐겁게 마시고 나오는데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명패 찍는것도 까먹었네요.

다음에 와서 찍겠습니다..


그러고보니 히라마츠상이랑 페이스북 친추도 했네요

참 익살스러우신 분



마지막 밤이니 멈출수가 없습니다.

바 히라마츠를 나와서 토리키조쿠



이 늦은 시간 일요일에도 연다는게 참 매력인 듯.

거기다 프리미엄몰츠가 단돈 280엔



안주들



위 살살 녹는다~


-오사카 여행 끝-



일본에서 지인의 친구를 만나서 들른 샤브사이

시간제한이 있는 샤브샤브 타베호다이 집 입니다.



10분정도 웨이팅 후에 입장



샤브샤브&스키야키 타베호다이 1,599엔.

점심이라 그런지 가격이 착하네요



스시까지 먹을수 있는 코스는 1,999엔



다시(국물)을 두 가지 정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이 두유인데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먹어보니 전혀 그런맛이 아니었으니..



왼쪽은 일반 간장이고 오른쪽이 좀 매운 국물




처음에는 고기를 그냥 가져다 주는데,

다 먹으면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뭔가 완자같은걸 띄어내서 먹을 수 있게 해놓은..



야채, 국수, 밥 같은건 직접 가져옵니다



대부분 샤브샤브하면 빠질수 없는 것들



각자 한 접시씩 가져옵니다



밥도 가져오고



뭔가 있으면 먹게되는 메론소다



계란도 하나씩 주는데 이렇게 풀어서



휘적휘적

나중에 건져서 찍어먹으면 맛있을듯



육수가 끓어오르면 야채먼저 넣어서 다시 끓을때까지 대기



타이밍 보다가 고기도 투하 해주고



야채와 건져서 먹습니다.


특별할건 없는 맛이지만 맛있습니다.

샤브샤브 그 자체 상상하는 그맛



보글보글

고기 몇 접시 더 추가해서 배불리 먹었습니다.



소프트아이스로 마무리



아침부터 일어나서 역으로 나섭니다



교토행



이제야 좀 오사카 여행 온 것 같네요



아침식사로는 역시 위스키가 제맛


오늘 갈 곳은 야마자키 증류소 입니다.

증류소는 야마자키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에서 부터 야마자키 증류소 광고가 있네요



이쯤오면 거의 시골이다보니.. 정겨운 풍경



역을 나와서



한적한 길을 쭉 걸어갑니다



저 멀리 증류소가 보이네요



철길을 건너면



입구가 보입니다



원래 야마자키 증류소는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와야합니다.

운이 나쁘면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안내소 직원분께 부탁했더니 다행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증류소투어 코스와 위스키견학 코스가 있는데

투어는 무조건 예약이고 견학은 그냥도 가능한듯..



사실 투어는 관심없고 술 마시는데만 관심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어르신들이 위스키를 마시고 계시네요



안에는 증류소 역사관이 있는데

과거 SMWS 보틀도 보입니다.



위스키 실험실(?)



숙성 년도, 캐스크 등 다양한 시리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좋은 위스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



한 쪽에는 다른 증류소 위스키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모어 50년..?



적당히 둘러보다 시음하러 ㄱㄱ



환상적인 가격표.

보모어 18y 500엔

맥캘란 18y 700엔



대망의 야마자키 18y.. 600엔

가격이 하늘로 솟은 야마자키 18y은 세계 어디를 가도 이것보다 싼 곳은 없을듯..

야마자키 증류소라 당연하긴 한데, 이 가격 하나만으로도 이 곳에 올 이유로 충분합니다.



비교 시음을 위해 하쿠슈 18y과 보모어 18y과 함께..




정성스럽게 따라주십니다.



일행은 발베니 21y, 히비키 21y



구분이 쉽도록 아래에 라벨을 깔아줍니다.



이 곳에 온 이유: 야마자키 18y

가격 거품 거르고 정말 맛있습니다.

맑은 계곡물에 위스키를 담근 느낌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

그 안에 쉐리향이 녹아있어 멋진 풍미를 냅니다.



바깥에서 한적한 분위기 즐기고



서로 돌려 마시며 비교 시음.

다 마셨지만 야마자키 18y 압승



두번째 잔.

맥캘란 18y (2016) 과 야마자키 12y 판쵼캐스크



역시 맥캘란 18년은 년도에 따라서 맛이 확 다릅니다.

2016년은 90년대 보틀에 비해 맛이 반 정도밖에 안되는듯..

야마자키 12y 판쵼캐스트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미즈와리도 먹었는데 그것도 굿.



아침부터 한바탕 퍼마시니 졸려지기 시작..

점심 먹으러 슬슬 일어납니다



다시 야마자키역으로.

야마자키 증류소는 오사카 올때마다 들를듯 하네요



부산역에서 김해공항까지 택시를 타니 17,000원밖에 안나오더군요

2명이면 평타, 3명이상이면 택시타는게 무조건 이득일듯.. 너무 싸네요



한시간 전에 도착해도 널럴한 김해공항



나름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LLC 진에어를 타고 오사카로 갑니다



오늘의 비행기



3-3 닭장 입니다



 LLC의 좋은점: 나중에 메이저항공사를 탔을 때 상대적으로 더 좋은 탑승감을 느낄 수 있다.




저녁타임이어서 그런지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웰컴 투 간사이

오사카는 또 오랜만이네요. 아닌가?



우메다역 근처에 에어비엔비를 잡아서 그쪽으로 갑니다.

에어비엔비 호스트한테 열쇠를 받고 설명듣고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려는데

엘레베이터가 층을 눌러도 움직이질 않습니다.


왜 일까 별의별짓을 다 했지만 도저히 모르겠어서

아까 호스트에게 들은 번호를 (집 비밀번호로 생각) 층수로 입력하고 원하는 층을 눌렀더니

그제야 엘레베이터가 움직입니다.


문화충격;

엘레베이터에도 비밀번호가 있다니

거기다 입력칸이 따로 없고 비밀번호 치라는 말도 없고

총체적 멘붕을 겪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교훈: 일본어로 깝치지말고 처음부터 영어로 설명듣자



그래도 집은 좋아서 만족



티비도 크고



화장실도 깔끔



조금 쉬다가 굶주린 배를 채우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평소에 타베로그만 찾아보니, 체인점은 검색 결과에서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요시노야, 마츠야 처럼 1층에 있었으면 알기는 알았을텐데 토리키조쿠는 그렇지 않다보니..


친구의 추천으로 가본 토리키조쿠



자리는 꽤 널럴했던



전 메뉴 280엔.

야키토리도 이정도면 싼데, 이 가격의 핵심은 술 입니다.

산토리 프리미엄몰츠가 단돈 280엔!



맛있어 보이는거 몇가지 시키고



먼저 나온 맥주

술술 잘 들어갑니다



미타레

가장 기본적인 맛.



닭껍질

저에겐 약간 느끼했습니다





특수부위 였던거 같은데 기억은 안나네요




토리키의 명물

파와 같이 구워져 나와서 제일 맛있는..


이후에 집에서 한 잔 더한다고 온갖 마트를 다 뒤지고다녔는데

괜찮은 술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후문입니다. 




부산 관광을 해볼겸 소카를 빌려서 해운대에 왔습니다



시장 돌며 구경하고..



유명하다는 분식집 상국이네에 와봤습니다



성심당이 생각나게 하는 공장시스템

밖에서 주문을 해서 음식을 들고 안에서 먹습니다.



내부



가격은 비싸다면 비싸고 아니라면 아닌 가격



손님도 끊이지 않는 인기점 입니다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떡볶이는 소스가 굉장히 빨간데 맵지는 않고 오히려 단맛이 납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어묵.

근데 평소에 먹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순대. 이것도 평범



튀김도 평범.

???


왜 인기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맛없다는건 아닌데 그냥 평범한 분식이라..



맨날 먹고 마시는 것만 올리는데 사실 관광도 합니다.

해운대에 왔으니 점심을 먹고 바다를 보러 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람좀 쐬다가



슬슬 비행기 타러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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