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에 눈여겨둔 바들을 고르고 골라 벼르고 별러서 선택한 곳

 - Bar Panacee.



에비스 골목 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비스 숙소 근처에서 평 좋은 라멘집을 찾아갔습니다.

하코다테 라멘 시오칸.


참고로 에비스 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하코다테 라멘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일자 형태로 길쭉하게 바 테이블 하나뿐인 점내.

조금 좁은 느낌이 있습니다.



잘 모를땐 맨 왼쪽 위의 메뉴를 시키면 대충 가게의 메인 메뉴가 맞습니다.

이름도 시오칸이기도 해서 저는 시오라멘을 시키고, 일행은 미소를 시켰습니다.



미소라멘.



시오라멘.

다른 라멘보다 국물이 투명해서 식욕을 자극시키는 비주얼입니다.

좋아하는 죽순도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차슈가 좀 아쉽습니다. 너무 작음..



교자도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그냥 평균적인 야키교자 맛.

조금 더 구워진 걸 좋아하는데 수분기가 많아 아쉬웠던 교자.



면 굵기가 시오다시에 어울리는.. 입으로 훌렁훌렁 넘어갑니다.



일본산 나무루 (=시금치)



괜찮은 가격대에 한끼 라멘먹기 좋은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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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김해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부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택시로 공항까지 가는 루트가 가장 편합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좀 있으므로 교통비를 아껴보고자 구포로 향했습니다.


대전-구포는 기차가 자주 다니지 않으므로 시간에 신경써야하는게 단점이지만

구포에서 김해공항은 버스로도 얼마 안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부산역보다 메리트가 있습니다.



사실 대전역까지 가는 택시비가 제일 아깝습니다



구포를 거쳐가는 KTX를 예약해서 탑니다.




볼때마다 못생긴 대전역. 시공중인 건물 안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위치도 구 시가지에 있어서 이게 광역시의 대표 역인지 혼란스러운 곳.



꿀잠꿀잠



평화로워 보이는 구포역에 도착했습니다.

은근히 내리는 사람도 많고.. 아마 다들 공항으로 가시겠죠



다들 여기서도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가는 것 같은데 저는 시간이 많으므로 버스를 타고 갑니다.

구포역을 나와서 앞으로 쭉 나오고 큰 길을 건너면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대략 이런 곳.

김해공항까지 가는 버스는 많으므로 아무거나 골라 타면 됩니다.



주변 마을분들도 많이 타시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거의 김해공항 직통버스 수준..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유로운 체크인 + 광속 짐검사.

오늘 탈 항공사는 JAL 입니다.



김해-나리타 구간에서 25만원 정도. 탈 만 합니다.



이 짧은 거리에 기내식.

맛은..




나리타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처리할 건 없고 NEX 왕복티켓을 사러 갑니다.



나리타-신주쿠 까지 '편도'운임이 3,190엔 인데

NEX 왕복 티켓은 무려 4,000엔 이기에 사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간단히 여행자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NEX 나리타 익스프레스



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참고로 지정석.



사람 많지않고 넓은 좌석의 NEX이지만, 외관은 그닥.






아이고 나리타야 왜 이딴데에 공항이 있는거니



아니고 내 4000엔



신부야에서 내려 목적지인 에비스로 향합니다.




도쿄의 웬만한 곳은 다 가보았지만 속속들이 걸어본 곳은 몇 안됩니다.

에비스도 그런 스쳐 지나가는 장소였고, 맥주박물관과 Afuri를 먹기위해서 가는 곳 이었습니다.


잠시 걸어본 것 뿐이지만

긴자 못지않은 세련미를 가지면서도, 조용히 숨어있는 작은 마을 같은 느낌이 밀려왔던 곳.

짧은 여행을 갑니다.





부산에서 오사카로 가는 루트.


KTX를 타고 부산으로 먼저 갑니다. 부산역!



부산역에 도착해 여유롭게 아침을 먹어줍니다.

12시 30분 비행기라 편하네요.



아프지 않고서야 평소에 죽 먹을 일이 없어 죽을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단어 '죽'은 죽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단어네요. 주욱..


허구한날 가게되는 김해공항과 허구한날 타는 저가항공 비행기 사진은 간단하게 스킵하고 바로 오사카로 워프




날씨가 좋습니다.

더워야 한국 정도겠지. 자만도 해봅니다. 8월의 오사카는 어떨까요.



이제는 무의식적으로 찍게되는 Welcome to KANSAI 표시.



간단하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을 돌아다닙니다.

다음 비행기로 친구가 와서 기다려 주기로..

간사이공항의 저 분홍색 칠은 언제봐도 촌스럽네요.



시간이 많으니 공항에서 미리 패스권을 삽니다. 



최첨단 대 인간용 분무기.

효과가 의심스럽지만...



JR미도리구찌에서 패스를 구입합니다.


이런 주의사항 종이를 따로 주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 패스를 들고 신오사카역~교토역 구간에 속하는 도카이도 신칸센을 못타는

아주 치명적인 룰이 있기때문에 모르면 굉장히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책임져 줄 간사이 와이드 에어리어 패스 5일권. 약 10만원돈



슬슬 오사카 시내로 돌아갑니다.

일반열차로 가는 멍청한 짓은 이제 안하기로 하고 라피트를 타고 갑니다.



문전성시




라피트 옆판은 참 잘 뽑힌 듯.



오늘 하루 묵을 곳은 아파 호텔 히고바시 역. 일본의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 입니다.

내일부터 패스를 개시하고 오사카를 벗어날 예정이라, 오늘은 오사카의 그리운(?) 곳들에 인사 차 들를 예정입니다. 



저녁먹으러 나왔습니다. 근처에 있는 라멘집으로..



라멘야 지콘.



평범하게 준수한 체인 점 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 석.



천장이 굉장히 높습니다.

알수없는 물고기들..



테이블은 좁습니다.



시오라멘.



제 생각엔 시오라멘이 비주얼로는 최고입니다.

저 기름 둥둥 떠다니는 투명한 국물의 영롱함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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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주변 여행  (1) 2017.11.25

여름, 기차 여행이 하고싶어서 가는 여행.




또 JR 전국 패스를 쓸까하다가 7일권 전부 못쓰는게 아까워서, 지역을 좁혀 여행 테마를 간사이로 잡았습니다.

사용할 패스는 간사이 와이드 에어리어 패스 (5일권, 9000엔) 입니다. JR 패스로도 못타는 신칸센 노조미를 탈 수 있습니다.


간사이 웬만한 곳을 다 커버하고 있어서 가성비는 좋은데 핵심 노선인 신오사카-교토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다는게 큰 흠 입니다.


계획을 짜면서 어디를 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예 아래쪽으로 가서 신구역까지 찍고 오는 루트도 생각을 해봤는데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결정한 루트는 아랫쪽은 와카야마만 갔다가 위쪽으로 쓰루가, 히코네, 서쪽으로 오카야마까지 갔다 오는 경로 입니다.

지난번 동일본,홋카이도 여행처럼 생각보다 기차를 많이 타지는 않지만, 처음 가보는 곳을 가본다는 데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쓰루가, 와카야마 같은 곳은 얼마나 시골일지 감이 안잡히지만 일단 가보고 나서 판단해보기로..

아마도 시골에서 할 건 없을테니 술이나 마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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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1. 출국  (2) 2017.12.06

마지막 저녁은 제대로 된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라 팜파 스테이크 하우스.

이 곳에서 꽤 인기 있는 레스토랑 인 듯 보입니다.



콘소메 수프 = 소고기 무 국

적당히 에피타이저로 즐깁니다.



올리브와 치즈와 토마토.

이 곳에 와서 처음으로 군침이 도는 음식을 만나네요. 아주 좋은 조합.



시뻘건 고기 음식에 빨간 음료가 빠지면 섭섭하니 까쇼 한 병 시켜놓고



자연 디켄팅을 해도 맛에 큰 차이는 없었던 평범하게 괜찮은 까쇼.



메인, 필레.

이런 고기덩어리는 얼마만에 먹어보는지..



사이드로 뭔지 모르는 감자 하나 시켰는데 찐감자에 샤워크림 얹혀 나왔습니다.



중간 중간 입가심으로 좋은 버섯



놀랄 정도로 훌륭한 스테이크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즐긴 식사여서 더 좋았습니다.



펍? 이라고 하기엔 한국 맥주창고랑 너무 유사한 곳.. 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했습니다.

하나도 모르는 맥주들이 잔뜩이라 아무거나 골라잡았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 다음날 (한국 돌아가는 날) -



아침 먹고 공항에 가려고 1층 카페에 갔습니다.

맛있어보이는 말린 자두 빵이 있길래 덮석 집었네요.

(빵에 벌이 앉아 있는게 보이시나요ㄷㄷ)



자두의 시큼함과 설탕이 잘 어울리는 맛 입니다.



커피와 함께.




파더보른을 함께했던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파더보른 공항으로 갑니다.



시설은 엄청 좋은 한적한 시골 공항.



루프트 한자를 타고 뮌헨으로 간 뒤 인천으로 갑니다.




뮌헨에서 내려 인천행으로 갈아탔습니다.



올 때 비빔밥을 먹었어서 다른 걸 부탁드렸는데, 제 앞에서 끝났다고 하셔서 받은 비빔밥.

승무원분이 비빔밥을 저에게 주시며 "기내식은 비빔밥이 제일 맛있어요 ㅎㅎ" 라고 하셨는데,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끝-





[사족]

(과거의 어떤 수업에서) 경험이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고 하려면,

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나쁘게 말하면) 과장해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저 말이 의미를 이해했기에 블로그가 아닌 곳에서는 대부분의 것을 남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이곳에 남기는 사진이나 글은 그 당시에 제가 느낀걸 그대로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지루하듯 서술하고

막상 보정은 정성 들여하면서도 초점이 나간 사진을 그냥 올리기도 합니다.


파더보른은 원체 관광으로 온 곳이 아니기에 덤덤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경험도 처음이다보니 더 긴장해서 그런 탓도 있는 듯 합니다.





오세요 파더보른   학회가 열리는 곳



멋진 발표!



오세요 파더보른   맥주가 있어요

맛은.. 평범해요



오세요 파더보른   음식이 늦게 나와요


친목의 시간...



오세요 파더보른   영어가 통해요



오세요 파더보른   

  평범한 감자



감자와.. 돼지고기..



오세요 파더보른   남의 떡이 더 커보여요



파더보른! 칼 기상! 피곤하다!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멋진 분수가 있는 파더보른..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걸어왔습니다.

번화한 곳에 오면 구경할게 있냐구요?

일단 파더보른에 와 보세요



유명한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네..



이번에 묵는 호텔은 파더보른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Blue hotel 이라는 이름답게 내부가 블루 포인트 색상으로 인테리어 돼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8월 이었는데 날씨는 상쾌한 가을날씨 입니다.



눈에 보이는 저 건물은 그냥 마트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주변에 별거 없는 주택가 근방에 위치해 있다보니

호텔에 묵으면서 주변을 구경할 거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건 학회가 열리는 Heinz Nixdorf Institute 과의 거리가 꽤 멀어,

(버스나 택시를 타는게 일반적이지만) 그런거 없기에 그냥 걸어다녔습니다.



걸어서 대략 30분 넘게 걸리는 거리.


아침 9시에 시작하는 첫 발표를 맑은 정신으로  듣기 위해서는 후딱 자고 후딱 일어나야 합니다.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IBB 호텔 1층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골라먹고 학회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라즈베리가 새콤하게 녹아있어 단맛과 잘 어울리는 빵.

 진열장 안에 있는 빵들 위로 벌들이 날라다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카페 안에서 밖을 본 전경.



날씨가 흐렸습니다.

산책하며 천천히 즐기기엔 좋은 날씨라고 생각하지만, 급히 어딘가를 가야할때는 별로인 날씨.


- 학회장으로 이동 후 - 



첫번째 Keynote가 끝나고.. 



1층은 Coffee break을 위한 공간이고, 이렇게 계단을 올라오면 학회 발표 공간이 있습니다.



Heinz Nixdorf Institute 밖으로 나오면 이런 주차장이 있고...



저런 주차장도 있고...



파더보른의 명물 Heinz Nixdorf MuseumsForum 도 있습니다. 와!



'The world’s biggest computer museum'라고 하는 컴퓨터 박물관 입니다. 왜 이런 박물관에 파더보른에 있는지? 저도 모릅니다.

컴퓨터 역사에 대해 큰 규모의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1층에는 다양한 고전게임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층 이상은 전시공간, 지하에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3일 내내 전시를 가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안갔는데

안갔던 가장 큰 이유는 입장료가 꽤나 비싸서 -_- 입니다.



식권을 나눠받고 박물관 지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파스타와



무언가들을 쓸어담았는데 맛은..



사진에 보이는 대로 느껴지는 그 맛 입니다.

학교 학식보다는 맛있네요.



유럽이라고는 영국, 그것도 스코틀랜드 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독일 파더본이라는 도시로 떠납니다. (4박 5일)

독일은 분데스리가 연고지가 있는 도시들은 알고있습니다. 만 파더본은 전혀....


그래서 당연히 여행으로 가는건 아니고, 학회에 참석하러 갑니다.



파더본은 작은 도시라서 직항은 없습니다.

루프트한자 뮌헨행을 타고나서 파더본행으로 갈아타는 루트.



기내식은 역시 한국의 자랑 글로벌 갓-음식 비빔밥 



볶음 고추장 뿌려 싹싹 비벼 먹어주면 오랜 비행으로 인한 피로가 싹 가시는 ~~~



간식 컵라면. 맛은 음 별로네요



약 9시간 비행끝에 뮌헨 도착. 여기서 면세점좀 둘러보고 파더본행 비행기로 갈아탑니다.



파더본 공항 도착했습니다.

작은 공항인데 굉장히 깔끔합니다. 시설도 새로 했는지 전부 최신식.



공항 밖으로 나가면...



흔한 시골도시의 공항 앞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런 휑하고 알수없는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독일어 1도 모르는 사람이어서 여기 혼자 떨궈놓으면 당황할듯.


일행중에 독일어를 하시는 분이 있어서, 돈도 아낄 겸 택시 타지말고 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가기로 합니다.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기다립니다.

밤 8시가 넘은 시간이라 차도 별로 없고, 이게 기다리면 버스가 오는지 안오는지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버스 티켓을 먼저 뽑는 것인가? 했는데 읽어보니 주차 티켓.



무사히 버스에 탔습니다.

탈 때 도착지를 말하고 돈을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앞자리에 앉아서 운전하는걸 구경하는데 비가 오는 밤, 1차로 인데도

뒤에서 차들이 추월을 엄청 해댑니다. 당황;



중앙역에 도착. 날씨는 구린데 공기는 엄청 좋습니다.

호텔이 외진 곳에 있어서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는 얘길듣고, 중앙역 근처에서 저녁을 때우고 가기로.



케-밥



독일에는 터키분들이 많아서 케밥집이 많다고 합니다.



하나도 뭔지 알 수없으니 1. 이라고 적혀있는 도너박스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맛있네요. 아 피곤하다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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