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일본에 가기위해 들르는 목적이 아니고
그냥 부산에 술먹으러 가는 여행입니다.
빈 속에 위스키를 들이키기엔 부담스러워서
수육으로 유명하다는 평산옥에 들렀습니다.
부산역 근처라서 들르기도 좋네요
찬들.
간이 수육이랑 먹기에 딱
특이했던 수육 소스
분명 3인분을 시켰는데..
1인분 입니다
문화충격.
수육 3인분을 시키면 3접시가 나옵니다.
썰은 두께, 지방도 적절해서 맛이 참 좋던 수육
참고로 평산옥은 메뉴가 단 2개 입니다.
수육과 국수
궁금해서 시켜본 국수. 귀여운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그냥 평범한 잔치국수가 나올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국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1인 1국수 1수육하면 딱인듯
배를 채웠으니 택시를 타고 모티로 갑니다.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모티 가는 길.
MOTTIE....
사장님은 위스키 마시는 순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오늘따라 나두라가 너무 먹고싶어서 그만..
글랜리벳이 나두라 시리즈를 너무 찍어내는 바람에 16년 나두라는 보이면 마시는 편.
54.8도인데도 깔끔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좋은 나두라.
안크녹도 한 모금 먹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200주년 시리즈로 나온 라가불린 8년
라가불린 특유의 은은한 피트와 스모키함이 적절하게 섞인..
200주년 8년이 라가불린 16년보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나름(?) 저년도숙성이다보니 가격도 착해서 더 좋은 듯.
글랜모렌지 구형라벨이 보여서 먹은 모렌지 15년
모렌지는 먹을때마다 꽃과같은 향긋함이 매력적인데
향이 조금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찐-한 쉐리를 느끼고 싶어서..
쉐리 오크통을 압축기로 쥐어 짜내면 이런 맛이 나올까요?
카발란은 정말 대단합니다.
캐스크 스트랭스인것도 그렇고, 정말 미워할수가 없는 위스키.
마지막 잔은 도수 높은 버번으로..
부커스 안먹은지 좀 됐는데, 오랜만에 먹어도 부커스는 역시 부커스
분위기 참 좋습니다.
배는 좀 부르지만 안가긴 아쉬운 우리 돼지국밥
순대도 한 접시
부추도 푸짐하게 담아주는..
돼지국밥에
부추 풀어서 먹으면 말이 필요없는 말.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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