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에 오래 머무를 예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카타 근교 구경은 접어두고,

잠시 나와서 산책을 했습니다.



하카타역 근처 공원.

후쿠오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하카타인데도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확실히 휑합니다.



뭔가 치바....? 정도의 느낌이랄까.

근처에 도보로 둘러볼곳도 마땅치 않아서 다시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기차시간이 되어서 첫 jr패스를 개시하러 ㄱㄱ



이번 여행의 첫 차는 사쿠라550 신오사카행 신칸센 입니다.

jr전국패스로는 신칸센 노조미를 못타는지라 어쩔수없지만 사쿠라를 타야합니다.

첫 신칸센이라 도키도키



ㅎ2



돌고래같이 생겼다.

지정석 예약을 해놨으므로 자리를 찾아 갑니다.



일본의 흔한 촌의 풍경.

오사카에 가기 전에 어딘가 들러보자고 해서,



히로시마(広島) 에서 내렸습니다.

1945년 실전에서 쓰인 첫번째이자 (아직까진)마지막인 원폭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인 이라면 모를리가 없는 그 사건입니다.



역에서 내렸는데 공사중이라서 복잡합니다. 처음에 너무 휑해서 아직까지 피해복구가 덜됐나..! 싶었네요.

거기다 일본인들의 주요 관광지인 모양이어서 학생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간신히 통로를 찾아서.. 본 입구로 나갑니다.



도시가 원자폭탄을 맞은 도시가 맞나 싶을정도로 깨끗합니다.

방사능같은거 신경썼으면 애초에 안 왔을 곳이라 그저 상쾌한 기분.



버섯모양의 분수도 있어서 한컷.



이제 원폭돔(原爆ドーム) 과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을 보러 트램(!)을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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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4박 5일 여행이었습니다만... 컨디션이 매우 안좋았던 관계로

둘째날 이후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망한 여행기여도 안쓰긴 아까우니 시작!



이번 여행은 후쿠오카에서 시작합니다. 비행기 시간이 AM 07:00 출발이기 때문에 대전에서 3시에는 나가야 하는데

버스 예약을 미리 못한 관계로.. 전날 오후에 가서 공항 노숙을 시도합니다.

참고로 인천공항은 세계최고의 공항이므로 노숙이 개꿀입니다



인천공항 지하 1층에는 이런 찜질방이 있습니다. 그냥 노숙해도 되는데 이런데가 있다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가격은 오후 10시 이후에 인당 2만원인데 좋은점은 인원수에 제한을 두기때문에 깔끔합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7시 진에어 후쿠오카행 비행기.

처음으로 진에어를 이용해봤는데 전체적인 서비스는 정말 맘에 들었으나.. 저 이상한 색의 유니폼과 모자는 정말 별로 -_- 너무 촌스럽..



오늘 탈 비행기 입니다. 연착 안되고 바로 출발!



신난다




하카타 역(博多駅).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후쿠오카의 중심 하카타에 왔습니다.

후쿠오카 공항과 하카타는 정말 가깝습니다. 나리타에선 한시간을 달려야 도쿄에 오는데..

역에 와서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여행사에서 예약한 jr패스 교환권을 들고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를 찾아가는것입니다.

웬만한 큰 역에서는 다 있습니다.

들어가서 지정석(指定席) 예약을 동시에 하기 위해서 이렇게 종이에 탈 기차들과 출발 시간을 적습니다. (각 역마다 폼은 조금씩 다른데 거의 비슷)

지정석 예약을 위해 ekikara.jp 에서 기차를 미리 검색해서 시간을 알아가면 좋습니다.



다 적고 패스 창구에 가서 jr패스와 지정석권을 받아옵니다.



jr패스로는 신칸센 노조미, 미즈호를 못타기 때문에 시간을 잘 찾아야합니다.

패스 교환을 마치고 후쿠오카에 왔으니 돈코츠 라멘을 먹으러 갑니다.



하카타 역 근처에 위치한 二葉亭 デイトス店

타베로그 평점 3.31의 무난한 곳이라 들어갔습니다. 가격이 착한 모습.

이른 시간에 가니 사람이 많지는 않네요.

와카메(미역)라멘과 맥주, 교자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는데, 일반 라멘집에서는 보지 못하는 김치같은게 있습니다. 저게 뭐지?

물어보니까 타카나(たかな) 라고 하는데 생전 처음들어보는 말이라 검색해보니 '갓' 이었습니다.

갓김치 정도라고 하면 되겠네요.



덜어 먹으라고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비쥬얼만으로 느껴지는 매운맛. 한국인인데도 이정도면 맵다고 느껴지는데...

후쿠오카 사람들은 매운걸 잘먹나?

그래도 평소에 갓김치를 좋아하는지라 많이 먹었네요, 맛있습니다.



わかめラーメン

미역을 잘게썰어 넣어서 미역 향이 좋습니다. 이게 돈코츠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기름이 적고, 걸쭉하지가 않습니다.

거기다 미역까지 들어가서 국물이 부드럽고 전혀 느끼하지가 않네요.



평범한 차슈.



먹기전 마지막 샷. 초점이 나갔지만 올린다!



교자.

조금 특이한게 구웠는데도 육집이 겉으로 많이 나와있어서 굉장히 촉촉합니다.

구운만두 보다는 물만두에 가까운 교자였습니다.


라멘 먹고나니 후쿠오카에 온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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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3 ~ 2016.6.7


번복 할 수 없도록 비행기표를 사놨습니다.

아몰랑 그냥가




JR 전국패스를 이용한

후쿠오카 - 오사카 - 도쿄 - 홋카이도 관통 증류소&기타 안가본곳 뒤지기 잡 여행이 되겠습니다


ハッピ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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