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저녁은 제대로 된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라 팜파 스테이크 하우스.

이 곳에서 꽤 인기 있는 레스토랑 인 듯 보입니다.



콘소메 수프 = 소고기 무 국

적당히 에피타이저로 즐깁니다.



올리브와 치즈와 토마토.

이 곳에 와서 처음으로 군침이 도는 음식을 만나네요. 아주 좋은 조합.



시뻘건 고기 음식에 빨간 음료가 빠지면 섭섭하니 까쇼 한 병 시켜놓고



자연 디켄팅을 해도 맛에 큰 차이는 없었던 평범하게 괜찮은 까쇼.



메인, 필레.

이런 고기덩어리는 얼마만에 먹어보는지..



사이드로 뭔지 모르는 감자 하나 시켰는데 찐감자에 샤워크림 얹혀 나왔습니다.



중간 중간 입가심으로 좋은 버섯



놀랄 정도로 훌륭한 스테이크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즐긴 식사여서 더 좋았습니다.



펍? 이라고 하기엔 한국 맥주창고랑 너무 유사한 곳.. 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했습니다.

하나도 모르는 맥주들이 잔뜩이라 아무거나 골라잡았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 다음날 (한국 돌아가는 날) -



아침 먹고 공항에 가려고 1층 카페에 갔습니다.

맛있어보이는 말린 자두 빵이 있길래 덮석 집었네요.

(빵에 벌이 앉아 있는게 보이시나요ㄷㄷ)



자두의 시큼함과 설탕이 잘 어울리는 맛 입니다.



커피와 함께.




파더보른을 함께했던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파더보른 공항으로 갑니다.



시설은 엄청 좋은 한적한 시골 공항.



루프트 한자를 타고 뮌헨으로 간 뒤 인천으로 갑니다.




뮌헨에서 내려 인천행으로 갈아탔습니다.



올 때 비빔밥을 먹었어서 다른 걸 부탁드렸는데, 제 앞에서 끝났다고 하셔서 받은 비빔밥.

승무원분이 비빔밥을 저에게 주시며 "기내식은 비빔밥이 제일 맛있어요 ㅎㅎ" 라고 하셨는데,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끝-





[사족]

(과거의 어떤 수업에서) 경험이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고 하려면,

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나쁘게 말하면) 과장해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저 말이 의미를 이해했기에 블로그가 아닌 곳에서는 대부분의 것을 남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이곳에 남기는 사진이나 글은 그 당시에 제가 느낀걸 그대로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지루하듯 서술하고

막상 보정은 정성 들여하면서도 초점이 나간 사진을 그냥 올리기도 합니다.


파더보른은 원체 관광으로 온 곳이 아니기에 덤덤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경험도 처음이다보니 더 긴장해서 그런 탓도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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