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을 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따가 저녁을 또 먹을거라서..
작은 육교를 건넙니다.
육교에서 바라본 아사히카와 시내.
길가에 라벤더가 있네요.
生姜ラーメン みづの
아사히카와역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라멘집입니다.
가게 이름에서부터 '생강라멘'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생강이라.. 괜찮을까?" 싶지만 타베로그 ★3.58 을 믿고 가봅니다.
일본 선거철이라 그런지 아베 얼굴이 붙어있네요.
오래된듯한 겉모습 입니다.
굉장히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저하고 손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만화에서나 보던 난로가 있네요.
안에서 바라본 바깥쪽 모습
벽에는 사인이 잔뜩 붙어있는데 제가 아는 유명인은 없네요.
생강라멘(쇼가 라멘-630엔)을 주문했습니다.
다른 분들 주문하는걸 보니 생강라멘 말고도 많이 드시는것 같습니다.
맛있어보이는 비주얼. 재료들이 전부 신선해보입니다.
강하지 않고 은은한 생강의 좋은 향기가 식욕을 자극하네요.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에 생각향이 은은하게 베어있습니다.
계속 먹어도 전혀 물리지 않는 맛. 탱탱한 면과 부드러운 챠슈도 좋습니다.
라멘을 먹을때 마지막엔 느끼해져서 국물까지 마시지는 않는데,
밥과 같이 먹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이따가 또 저녁을 먹어야 해서 차마 시키지는 못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여유가 있어서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가게된 공원.
토키와 공원 이라고 합니다.
그냥 무심코 들어왔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
일본의 공원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관리가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경관이 너무 멋집니다.
기분이 좋아져서 사진을 마구 찍었네요.
한쪽에는 이렇게 보트 타는곳이 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보트
아이들이 장난을 치고 있네요.
타보고 싶지만 혼자 다니는 찐따는... 네....
공원 바깥쪽으로 가보니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네요.
아사히바시 다리가 보입니다.
재밌게 즐겼으니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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