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가와역에서 아사히카와까지 가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이곳에 1시간정도 머물 예정입니다.
정갈한 후카가와역.
역 밖의 모습이 비에이역과 닮았습니다.
이 오른쪽엔 공원이 있는데 바닥이 자갈이어서 캐리어를 끌고 갈 수가 없었네요.
비는 올것같지 않지만 조금 흐린 날.
7월 중순의 아침, 후카가와. 인적 드문 거리, 평화롭게 산책하기 좋은 날씨 입니다.
역명판도 한 컷
근처에 뭐가 있나 봤는데, 없습니다.
한시간내로 둘러볼만한 거리도 아니거니와 딱히 볼만한것도 없는것 같네요.
역 앞쪽으로 조금 걸어가봤는데 길 한쪽에 꽃이 잘 가꾸어져있습니다.
옆 카페에서 관리하는건가 싶었는데, 길 끝까지 이어져있는걸 보니 아닌것 같습니다.
예쁜 꽃을 보면 역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꽃 옆에 테이블도 놓여있고, 앉아서 쉬고가지 않을 수 없네요.
벤치에 앉아서
아침겸 어제 편의점에서 사놓은 메론빵을 먹습니다.
맛은 그저 그럼
빵을 다 먹고 다시 역쪽으로 돌아오니 호빵맨이 있네요.
후카가와랑이랑 무슨 연관이 있나
다음 열차 10:09 아사히카와행 보통열차
원맨카. 이번엔 조금 다른 녀석이네요
내부 좌석배치는 비슷합니다.
30분을 달려 아사히카와역으로 워프!
홋카이도에서 지리적으로 중앙부분(정중앙은 아니지만)에 위치한 큰 도시 아사히카와 입니다.
새로지어진 역사로 크고 아름답습니다.
큰 역에 압도당함.
아사히카와에 1시간 50분 있을 수 있어서 천천히 둘러봅니다.
역 앞의 모습.
뻥 뚫려서 시원하다
뒤를 돌아보면 이런모습
앞으로 쭉 걸어보면 로데오같은 곳이 나오는데
한국의 분당쪽을 보는듯한 거리 입니다. 길 양옆으로 번화가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미리 찾아논 라멘집으로 갑니다.
분명 제대로 왔는데 응?
갑자기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길로 접어들었는데, 잘 보니 왼쪽에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다 먹고 나갈 때 찍은 사진 입니다.
거의 오픈(11:00)하자마자 찾았는데 나갈때가 되니 줄이 이만큼이나..
らーめんや天金 四条店. 타베로그 ★3.58의 라멘야 입니다. 주메뉴는 소유라멘
혼자왔는데 4인테이블로 안내해주셔서 조금 민망;
뒤에 줄이 저렇게 길어졌는데 나땜에 3자리가..ㅎ
모를땐 메뉴판의 맨 왼쪽 위 메뉴를 시키면 됩니다.
원래부터 먹을 예정이었지만.. 소유라멘 단 한그릇! 700엔!
어딜가나 있는 구성.
10분정도 기다린 후에 나온 소유라멘.
차슈 2개와 죽순. 내용물은 특별한것 없이 단촐합니다.
라멘은 역시 면과 육수가 좌우한다고 해야할까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간장국물이 정말 일품입니다.
거기에 구불구불한 면의 조화가 좋습니다. 면의 식감이 익숙해질 무렵 씹어주는 죽순의 아삭함도 마음에 듭니다.
너무 맛있어서 단숨에 해치워 버렸네요.
마지막 한 젓갈.
'Travel > 16.07 동일본, 홋카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일본, 홋카이도 기차여행] 11. 왓카나이를 향해 - (4) 일본 최북단역, 왓카나이역 (0) | 2016.08.09 |
---|---|
[동일본, 홋카이도 기차여행] 10. 왓카나이를 향해 - (3) 아사히카와, 나요로를 지나 오토이넷푸까지 (0) | 2016.08.07 |
[동일본, 홋카이도 기차여행] 8. 왓카나이를 향해 - (1) 타키카와역을지나 후카가와역 까지 (0) | 2016.08.04 |
[동일본, 홋카이도 기차여행] 7. 노보리베츠 오유누마, 삿포로로 이동 (0) | 2016.07.31 |
[동일본, 홋카이도 기차여행] 6. 무로란 카레라멘, 노보리베츠 지옥온천 (0) | 2016.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