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넷째날 시작입니다.
와니시(輪西)에서 숙박을 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이렇게 사람 적고 볼것없는 지역에 오면 뭔가 마음이 편해진달까
밤에 무서운거 빼고는 아주 좋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와니시역으로 옵니다.
와니시역은 무인역이라서 이렇게 개찰구에 그냥 들어가도 되죠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아직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비오는건 좋아하지만 여행하는 입장에선 좋지 않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와니시 역.
조금 커보이기는 한데, 대합실 때문입니다.
오늘의 첫 열차. 무로란으로 갑니다.
내일 왓카나이에 가야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오늘은 관광하며 쉴 예정입니다.
왓카나이까지 일반열차로 가려면 삿포로나 오타루에서 출발해야 간신히 도착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빠르게 무로란에 도착.
여전히 비가 오고 캐리어까지 끌고 다니니 매우 힘이듭니다.
味の大王 室蘭本店
직역하면 맛의 대왕 무로란본점. 이름부터 패기가 넘치네요
타베로그 ★3.54의 라멘집입니다. 카레라멘이 대표메뉴.
11:00가 오픈시간인데 조금 일찍갔습니다.
원래 오픈전엔 안들여보내주는데 밖에 비가 많이 오니 안에 들어와 있으라고 해주셨네요.
메뉴. 카레라멘이 유명하다고 하니 시켜줍니다. 750엔
가게 오픈후에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와서 바로 만석이 되는데, 대부분 카레라멘을 드십니다.
주방의 모습
내부는 일반 라멘집과 비슷합니다.
첫 손님으로 받은 카레라멘!
먹기 바빴는지 왜인지 모르겠는데 사진이 1장뿐이네요;
카레라멘이라고 해서 느끼하고 물릴줄 알았는데, 그런것없이 잘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부재료들을 다른 라멘들과 비슷합니다.
이 집의 핵심은 카레 육수인데 밥에 먹는 카레랑 다르게 두텁지가 않고 부드럽습니다.
무로란역을 탈출해 노보리베츠역으로 워프.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답게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관광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번도 안와봤으니 한번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대략 중국인:한국인:일본인 = 3:1:1 느낌.
여행을 와서 그 나라 사람들보다 다른나라 사람들이 많은곳은 좋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워낙 유명한곳이라 어쩔수 없지만.
노보리베츠역에서 노보리베츠 온천이 있는곳까지 버스를 타고 갑니다.
역에서 티켓을 사면 할인을 해줬던것 같네요.
역 바로 앞의 버스 정류장.
비가 아직도 내리는중
15분정도 버스를 타고 내리면 이런곳에 도착합니다.
작은 버스 터미널(?)안에 들어가서 돌아갈 시간을 확인하고
잠깐 근처를 둘러보는데 물이 약 타놓은것같은 색이네요.
유명 온천이니 숙박시설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노보리베츠역에 코인락커가 꽉차서 관광안내소에 가서 짐을 맡깁니다.
조사를 딱히 하고 오지 않았기때문에 팜플렛 몇개 집어들고, 지옥온천(地獄谷, 지고쿠다니)로 갑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더 멀줄 알았는데 가깝네요.
본 느낌: 와 사진이랑 똑같다
처음 보는 풍경이라 신기
노보리베츠 지고쿠다니.
그러고보니 지옥온천이라는 말은 다른 지역 온천들에도 많이 붙던데 뭔가 기준이 있는건지???
88도;
저기에 들어갔다간 통찜이 될듯한데
밖에서 바라보는거로는 열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제 다 본것같으니 다음장소로 이동해봅니다.
등산을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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