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누마를 보기위해선 산을 올라가야합니다.
여러가지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를 골라서 가면 됩니다.
서식하는 곤충들을 표시해놨는데 비가와서 곤충이 한마리도 보이지 않네요.
중간의 휴식공간.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유누마를 향해 다시 올라갑니다.
일단 왔으니 올라가보자! 라는 마음가짐 이었으나...
생각보다 힘듭니다.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 오유누마
비가 계속 오고있는 관계로 바닥의 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잘못 밟아서 바지, 신발에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가는중
약 15분정도의 산책끝에 도착.
이곳은 오유누마 맞은편에 있는 오쿠노유(奥の湯) 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하고싶지만 아무것도 모릅니다..
노보리베츠가 전체적으로 유황냄새가 나긴 하는데,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딱히 신경쓰지 않고 오쿠노유 앞으로 다가갔는데 엄청난 유황냄새에 당황해서 뒤로 도망;
이게 계속 이러는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하필 가까이 갔을 때 바람이 제 쪽으로 불어서 냄새가 확 왔던 것이었습니다.
안도하고 다시 다가가서 구경합니다.
이상한 기포들과 진흙같이생긴 지역
열기가 느껴지지도 않고 눈으로도 별로 안뜨거워 보입니다만 매우 뜨겁다고 합니다.
기체가 워낙 많아서 영롱한 물의 색을 담아낼수가 없네요. 날씨가 좋을때 와야 하는지..
발걸음을 뒤로 돌려 오유누마로 갑니다.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자욱한 기체에 가려서 넓은 크기가 가늠이 안되는 상황
오쿠뇨유의 확장버전 정도로 보이네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원래 오유누마 전망대와 족욕하는곳을 가봐야 하는데, 비가 더 오는바람에 의욕이 확 꺾였습니다.
열심히 걸어서 하산한 뒤 버스를 타고 노보리베츠역으로 돌아옵니다.
토마코마이까지 가는 일반열차.
토마코마이역은 히다카본선, 무로란본선, 치토세선이 들어오는 역입니다.
이곳에서 치토세선으로 갈아타 삿포로를 향해 갑니다.
16:45 일반열차 삿포로행
원래 이 차를타고 쭉 가도 되는데 오랜만에 쾌속을 타보겠다고 미나미치토세역에 내렸습니다.
쾌속 에어포트!
공항을 거쳐오는 기차이므로 자유석에 사람이 꽉차서 힘들게 오긴 했지만..
대도시 삿포로에 도착했습니다.
역 앞에는 삿포로 맥주 섬머페스티벌이 하고있는데 관심사가 아니므로 패스.
밤에도 잠시 와봤는데 여름날씨가 워낙 좋은 삿포로 이다보니 각종 공연이며 축제를 많이 하는 모습입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하루를 마무리. 저녁을 먹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내일, 이번여행의 목적지 왓카나이까지 가야하기때문에 무리하지않고 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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