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홋카이도 기차여행] 4. 아키타를 거쳐 홋카이도로

첫 열차가 07:55 출발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나갑니다.

아침의 사카타 역.

역 모습만 보고도 알 수 있듯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의 첫 기차

우에츠본선을 따라서 아키타까지 갑니다.

1시간 50분정도 걸립니다.

원맨열차에 대한 설명.

앞으로 탈 대부분의 열차는 원맨열차입니다.

이런 시골에는 타는역이나 내리는역에 역무원이 없는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차에서 내릴 때, 기관사가 요금 정산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돈을 안내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내리는 문은 한 곳밖에 열리지 않습니다.

논논논밭

구름에 가려진 산이 멋지네요

우에츠본선은 바다 옆을 지나가기때문에 바다를 보며 갈 수 있습니다.

메가역

슬슬 이름이 특이한 역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09:42 아키타역 도착.

아키타도 큰 역인데, 다음 기차까지 환승시간이 4분밖에 되지 않아서 둘러보지도 못했습니다.

아키타역엔 언젠가 다시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우 본선으로 갈아탑니다.

오다테역, 히로사키역을 거쳐 신아오모리까지 갈 예졍.

신아오모리역에서 신칸센을 타야하기 때문이죠

태양광발전을 하는곳도 종종 보입니다.

아키타역 근처를 조금 지나니 펼쳐지는 시골 풍경.

아직까지는 이런 풍경들이 지겹지 않습니다.

이런 큰 연못도 보이고..

내려서 구경하고 싶네요

키타카나오카역.

오다테역에서 7분정도 정차했다가 출발합니다.

히로사키역으로 출발!

오다테역에서 44km를 달려 히로사키역에 도착.

히로사키역도 꽤 큰 역으로 오우본선, 고노선, 코난선이 지나갑니다.

이곳에서 15분정도 정차를 하므로

음료수를 하나 사는데

이곳에서도 군마의 기적을 보네요 ㅎ.ㅎ

12:33 에 발차하는 아오모리행 일반열차.

제가 타고온 열차입니다.

아오모리역까지 가지는 않고 신칸센역인 신아오모리역에서 내릴 예정입니다.

신아오모리역!

신칸센 하야부사.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2번 이용하네요.

하야부사 외형은 개취지만 전 좋아합니다

하야부사는 전석 지정석으로

특정특급권으론 앉아갈 수 없기때문에..ㅎ

화장실 근처에 쭈구려 가는중....

노오력을 하면 자리에 앉을 수 있긴 합니다.

보통 JR패스로 지정석 예약을 해놓고 no show한 자리를 찾아서 앉으면 되는게 그 방법인데..

1시간 타고가는데 뭐 ㅎㅎㅎㅎ 하고 그냥 쭈구려 갔습니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 도착

홋카이도다! 역시 신칸센은 빠르군요

개찰구를 나가니 이런 도장을 찍어줍니다.

다시 본업으로...

하코다테 본선을 따라 일반열차를 타고 오샤만베역까지 갑니다.

촌에 떡하니 지어놓은 신하코다테호쿠토역.

역은 너무 최신시설이어서 밖 풍경과 대조가 되네요

이 열차를 탈 건아닌데 타고 갈 열차 사진을 못찍어서 ㅎㅎ

홋카이도에 와서 가장 먼저 느끼는건 공기의 차이 입니다.

미친소리 같지만 홋카이도의 공기는 뭔가 다르네요.

아키하바라 공기 파는것같이 여기 공기 팔면 팔릴듯.

ㅈㅅ

ㅋㅋㅋㅋ

열차안에 선풍기가 있습니다. 홋카이도스럽네요.

모리역을 거쳐서 오샤만베역까지 갑니다.

역시 원맨열차로 탈때 정리권을 뽑아서 내릴때 정산을 합니다.

이렇게 거리별로 요금을 안내해줍니다. 패스라서 상관은 없지만..

모리역 도착!

이렇게 찍으니 기차가 정말 초라해보이네요

승객분들도 거의 없습니다.

좌석이 저렇게 2석씩 마주보고 있는데, 사람이 없을땐 굉장히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을땐 그냥 1열좌석에 앉는게 좋습니다.

열차 분리

뒤 열차는 다시 하코다테역으로 돌아갑니다.

시원시원한 모리역.

모리가 안보이는걸보니 이름값은 못하네요

제가 타고갈 기차는 오샤만베역까지..

할꺼 없으면 이런거라도 찍어야지

껄껄

보통 이런거에는 해당 지역 마스코트 캐릭터가 있거나 하는데..

모-리 라고 적혀있고 아무것도 없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