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까지 어디를 갈까 하다가 선택한
시즈오카시 미술관.
위치도 역과 가깝습니다.
Aoi타워 2층에 위치해 있던걸로 기억.
현대미술의 감각이 묻어나는 로고 디자인.
미술관 들어가기 전부터 이것만 계속 보고 있었네요
근데 뭔가 구조가 특이합니다.
들어가면 보통 리셉션이 있는걸 생각하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마치 여기 들어가도 되나..? 잘못왔나..? 하는 느낌
여행을 오면 얼굴에 철판이 한 겹 더 쌓입니다.
일단 들어가보자.
가운데엔 사람 얼굴을 프린팅 해놓은 조형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쪽엔 숍과 카페.
구석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발견해서
가서 물어봤는데 오늘은 특별전이 없다고 합니다.
"아 그런가요 ㅇㅋ"
하고 상설전을 보려고 둘러봅니다.
나무 단면을 표현한 작품들
??? 이게 끝입니다.
한 층짜리 작은 미술관이어도 상설전이 ㅠ.ㅠ
아무리 돌아봐도 더이상 구경할 게 없어서 나왔습니다.
씁쓸한 마음 저녁으로 달래야겠습니다.
시즈오카에 특별한 오야꼬동 전문집이 있다길래 찾아갑니다.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한 나카무라야(中村屋)
걸어서 7분정도니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미묘한곳에 위치해 있어서 혹시 했는데
역시 2층 가정집에서 같이 하는 곳입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내관
전문점 답게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
대표메뉴 오야꼬동 일반사이즈로 주문합니다
차로 유명한 시즈오카답게 녹차를 내 주십니다.
이런 조명들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
10분정도 기다리니 나온 오야꼬동.
차도 리필할 수 있도록 나옵니다
맛있어서 다 마셨습니다
오이, 무 쯔께모노.
항상 물어보지만, 일본에서는 쯔께모노 오카와리가 안됩니다.
좋아해서 많이 먹는데 항상 양이 아쉬운..
스크램블한 달달한 계란속에 숨어있는 닭고기
표고버섯도 숨어있습니다.
모두 달짝지근하고 간장간이 되어있네요.
처음엔 너무 맛있어서 마구 먹다가,
중간쯤 되면 단 맛이 좀 거북하게 느껴집니다.
그럴 땐 쯔께모노 곁들이면 딱.
오야꼬동을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맛이나 계란을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 특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시즈오카에 온다면 한 번 들러볼만한 집.
'Travel > 16.11 시즈오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즈오카 여행] 5. 돈카츠 전문점 수이엔도사이 水塩土菜 (0) | 2016.12.19 |
---|---|
[시즈오카 여행] 4. Bar Le Refuge (0) | 2016.12.18 |
[시즈오카 여행] 2. 돈코츠 라멘과 마구로동, 스가이 (すがい 紺屋町店) (0) | 2016.12.12 |
[시즈오카 여행] 1.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으로 (0) | 2016.12.11 |
짧은 시즈오카 여행 (0) | 2016.11.11 |